마지막 바퀴 마지막 터닝포인트...



전 여기서 파벌이나 같은 팀 동료 솔직히 생각안날듯 합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한나라가 금은동 싹쓸이 못한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호석 선수 개인입장에서는 내가 치고 나가서 내가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인데...올림픽 1위 세계챔피언 저 하나만을 생각하고 죽을 고통을 참아가면서 훈련했는데(파벌 문제는 일단 배제했습니다 그 찰나의 순간 그런것 까지 생각하면서 질주 할 능력이라면 이미 세계 챔피언은 퍼거슨이 껌 씹는것 만큼 쉽겠죠) 한 나라 같은 팀이라고 양보를 쉽게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욕심이 과한지 모르겠지만 저라도 그 상황에 조그만 틈이 보인다면 치고 들어갔을겁니다

그리고 이호석 선수를 욕하는 분들중 대다수가 만약 그 상황이었다면 스스로도 1위 탈환을 위해 치고 들어갔을거라 믿습니다





아웃코스도 있는데 왜 하필 인코스로 치고 들어갔냐라 반문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숏트트랙을 보시면 특히 대한민국 선수들 마지막 스퍼트 선두주자들이 고속이다 보니 속도를 못이기고 바깥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인코스 공략(특히 막판 뒤집기 할때)을 해서 뒤집는 경우가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서 이기는것보다 많을겁니다
순간적으로 훈련때 배운 습관이 나온거지 고의로 그랬다 내 못먹는거 너도 못먹는다식의 파벌싸움 그 순간의 0.01초 싸움을 하는 선수입장에 그런것 생각조차 못했을테고 단지 찰라의 틈이 보인 그 순간 그렇게 오랬동안 연습했던 습관이 먼저였을거라 그리고 세계 챔피언의 꿈이 먼저였을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 자신이 그렇게 극한 고통의 훈련뒤 맞이 하는 결과에서 그 입장에서 내가 양보해서 3위를 해야겠다고 생각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존경할듯 합니다


파벌싸움이니 이런건 그 순간만큼은 생각나지 않았을겁니다 챔피언의 꿈이 먼저 생각이 났을테지....그렇지 않을까요?

욕심이 조금 과해 너무 작은 틈을 비비고 들어간게 문제지만 만약 2위가 성시백 선수가 아니라 오노였다면 전부 찬양했을겁니다


이호석 선수 이번 충돌로 다른 시합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단체전서 서로가 합심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