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증명사진을 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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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넘의 안개는 하루종일 걷히질 않는군요. 계속 뿌옇.
여권을 갱신해야해서 증명사진을 찍고왔어요.
근데 사진을 보니 너무 못됐게 나온거있죠.
공부못하게 생겼다. 무섭게 생겼다. 웃기게 생겼다. 이런 얘기는 들어봤어도
(안좋은 쪽으로요. 좋은 쪽으로 얘기하면 우후훗)
못되게 생겼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는데.
사진을 보니까 정말 못되게 생겼...
그러고 보니까 요새 생활이 좀 그런거 같아요.
항상 혼자 굳은 표정으로 있어요. 일하고 게임하고 드라마보고..
직장 동료들이랑은 얘기도 잘 안하고 요샌 밥도 거의 같이 안먹거든요.
필요할때만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뭔가 좋은 일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는듯한 느낌.
얼굴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좀 웃을일이 있었음 하는데 그럴일은 별로 없네요 하하.
선한 일(꼭 좋은일은 아니더라도)을 해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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