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상암] 류청 기자= 어느새 대한민국 대표팀의 한쪽 날개를 당당히 차지한 이청용(22, 서울)이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청용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북측과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서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북한의 밀집 수비에 막혀 마음대로 그라운드를 휘젓지는 못했지만 그는 자신의 몫을 확실히 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 존에서 만난 이청용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그는 “힘든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둬서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갔다”며 “다시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기뻐했다.

이 청용은 북측의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했음을 시인하면서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고, 김치우의 결승골로 현실로 이어졌다. 그는 “위기가 찾아왔을 때 잘 넘겼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분명히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지막 기회에서 골을 넣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청용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도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계속 비기다 보니 이번에는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선수들도 하고 있었다. 포기하지 않았고 운도 따라서 이길 수 있었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청용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음을 털어놨다. 그는 “다른 경기에 비해 공을 별로 잡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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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대신 사람을 친거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