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제 별명은 박지성이었습니다

학교 다닐때부터 친구들이 항상 지성아~ 지성아~ 아인트호벤~ 이러면서 절 불렀는데 이때만 해도 박지성의 외모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은 한번도 없었죠..

그냥 절 보면 다들 감탄하면서 이야~ 정말 닮았다ㅋㅋ 이러길래 아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습니다.. 그 이전에 제가 박지성팬이기도 했고..

한번 을용타 닮았다는 소리 들었을땐 기분나빴지만;

시간이 흘러 맨유에 가서 주목을 받을때 즈음 불펜에서 박지성의 외모를 놓고 토론이 벌어지더군요.. 지금의 위치 때문에 훈남이라고 좋게 보는거지 사실 못생긴거라고ㅡㅜ

전 여태까지 정감있게 생겼다고 생각했거든요.. 신입생 OT할때도 인기 좋았는데.. 박지성 닮고 호감가는 인상이라고.. 남자선배들이ㅡㅜ  

아무튼 지금도 어딜가나 초면에 박지성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사는데 불쾌한건 없습니다.. 오히려 그 소릴 안들으면 좀 노심초사하져;

그런데 어제, 엠팍을 보다가 좀 우울해졌습니다.. 난데없이 추성훈 vs 박지성 외모비교 글이 올라왔는데 그중에 리플이....



























일반인한테 박지성 닮았다고 하면 돌맞습니다


여자들한테 박지성 닮은 남자 소개해준다고 하면 짜증내긴 하더군요



어흑.......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