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회사(학교죠;)에서 자리를 또 옮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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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땃하게 내려오는 밖의 날씨와는 달리 살짝 우울한 FLAKIA임다.
저희 실험실(연구실 등등 여러가지 말로 쓸수 있죠. 걍 회사 부서라고 생각하시며는..)은 세개 정도의 방을 쓰고 있는데요.
위에서부터 7명의 사람들이 쓰는 본방. 나머지 2명 3명은 다른 조그만 방을 씁니다.
예~~전에 한참 글 많이 쓰고 댓글창 여덟개씩 띄워놓고 달고 그럴때는 조그만 방에 있었죠.
그러다가 사정상 본방으로 들어가게 됐구요 그러면서 베팍질 잘 못하게 되었었슴다.
그치만 그게 살짝 승진의 느낌도 있고 본방에 있어야 실험실 분위기를 파악하는것도 좋고 뭔가를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할수도 있고..
근데 엊그제 쌤이 사람이 너무 꽉차보인다고 다른방으로 빠지라네요..
그래서 오늘 이사를 했죠.
이 방에는 후배 두명이랑 .. 제가 뭘해도 그닥 신경 쓰지 않을 다른 방 사람들 두명이랑.. 다섯명이 쓰게 되었는데...
베팍이나 부족전쟁이나 그런걸 열심히 할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으로 애써 위안해보지만.
왠지 떨어져 나온거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네요..
베팍 올인 선언문 이런거 아닙니다. 기분이 좀 그래서 쓴글이예요 아하하.
ps. 오늘의 커피집 처자 이야기.
요즘에는 주문을 안받으셔서 얘기하기가 쫌 어려운데.
커피를 만드시면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입모양으로..
'오늘도 나오셨네요?'
에잇 이러면 어떻게 얘기를 해야하는거죠?
'당신 보러 나왔죠-' 이러고 싶었지만.
"네!" 요러고 말았.. ㅜ_ ㅜ
하아.. 소주한병원샷하고 커피사러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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