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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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또래 아이들에게 자주 듣던 말.
"뭐라고?"
"네가 뭐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
"그게 무슨 말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딱히 어려운 말을 쓰거나 한 건 아닌데
그냥 말을 조리있게 못했던 것 같아요
근데 당시의 전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못하고
가족들이나 되게 가까운 사람들은 내 말을 곧바로 잘만 알아듣는데
왜 쟤들은 내 말을 이해못하는거지? 멍청한가봐-
라고 엄청난 착각을 하고 살았네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저 말을 주변사람들에게 다시 듣고있어요.
거기에 한 마디 더 덧붙여서.
"너 또 낮술 마셨냐? 앵간히 좀 마셔라"
"이거 또 어디서 술 마셨구만 ㅉㅉㅉ"
"맨날 그러다가 한 방에 훅 간대도. 진짜로-"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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