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좀 비위가 좋다는 말을 듣는 편이거든요
예를 들면 중고딩때 친구가 사탕이나 아이스크림 먹고있으면
침이 묻었어도 바로 홀랑 뺏어먹는 거? 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어릴 때 집안에서 '지랄맞은 식성' 이라 불릴 정도로
입맛이 엄청 까탈스러웠어요. 단순한 편식 수준이 아니었달까...
지금도 뭐 크게 달라진 건 없는 듯 하지만..
아무튼 어릴 땐 지금 제 스스로 생각해봐도 진짜 심해도 너무 심할 정도였거든요
매운 거, 뜨거운 거, 딱딱한 거, 신 거는 아예 입에도 안댔었는데
특히 딱딱해서 안먹던 것 중에 '껌'
새 껌은 입에 넣어서 조금 오물오물 씹어야 말랑해지잖아요.
그 말랑해지기까지 딱딱함조차 싫어했던지라 -_-;


그래서 새 껌은 주로 아빠한테 씹어달라고해서
말랑해지면 그걸 고대로 입으로 받아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맨날 오빠들이 옆에서
"으으으~ 나같으면 그냥 내가 처음부터 씹어먹겠다"
이랬었는데...


어느 정도 크면서부턴 식성이 좀 나아져서 껌정도야 알아서 먹고있지만 ㅋㅋㅋ
지금도 뭐 아빠나 남친이(제 남친은 죽어도 그렇게 해줄 성격은 아니지만 )
그렇게 해주면 좋~다고 잘만 받아먹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비위가 좋은 것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게 주면 별로 드럽단 생각도 안들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여긴 베팍이었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