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여태껏 봐온 드라마들 중에서도 탑 3에 .. 아니 넘버원 붙여줘도 될만큼
전율이 흐르는 연기였네요;;;

사실 선덕여왕 중간(덕만이 공주란거 인정 받은 후였던가...)부터 본 저로선 이제서야 뒤늦게 1화부터 보고 있습니다만....

정말 미실 역의 고현정씨 연기는;;; 따라갈 자가 없는듯 합니다.
올해 연기대상 안주면 이건 정말....

오늘 50화... 비담이 "어머니..."라고 했을때의 그 미묘하고도 복잡한 표정 변화와 감정 표현...;;
담담한듯 말하다가도, "그만 할래요.." 하면서 여인같이 이야기도 하고.
비장하게 최후를 기다리면서도, "설원공께는 미안합니다..." 라고 심금을 울리기까지;;;

최근에 정말 이렇게 비장미 느껴지는 드라마를 접한적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 비장미에 엄청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소화하는 캐릭터가 없었어서 그랬는진 몰라도

오늘 선덕여왕은... 네 정말 압권;;; 마지막 다음화 예고 대신 나온 미실의 대사들을 보면서 전율이 일더군요.

그래도 아직, 미실급은 아니여도 괜찮은 캐릭터 있는 드라마가 있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아이리스의 김선화양 +_+
하아;;; 내일은 빼빼로 아이리스 데이네요. 오늘 선덕여왕의 여운을 내일 아이리스로 떨쳐내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