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신입생때는 당시 은하영웅전설6sg라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하는 전술시뮬레이션이 있었는데

거기에 미쳐가지고 사이트사람들끼리 우주함대도 만들고 승패도 기록하고 정말이지 학교갔다오면

그것만 했었죠. 당시에 첫 cc실패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했다고나 할까...

한국서버를 제패하고 일본서버까지 원정가서 새로운 전술을 배워오기도 하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까지도 이 게임이 하는 사람만 많았으면 아주 좋은 두뇌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랜덤이 작용하는 장기나 바둑같은 느낌이랄까.ㅎ

은하영웅전설 동호회 사이트 분위기도 베팍같이 친밀한 분위기라서 일년에 한번정도는

지금도 들어가서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제대하고는 또 프리스타일에 한동안 미쳐서 키우다가 이건 3:3 게임이라 제가 아무리 잘해도

팀원이 삽질하면 망하는 구조라서 결국 승패에 연연하는 저로서는 스트레스만 받고

접었습니다. 포인트가드, 스몰포워드 둘다 44...만랩을 1남겨두고 접었는데 캐릭은 남아있죠.

통산승율이 55~65%정도...스포승률이 65수준이었으니깐 준수했네요.

그 다음이 마구마구...이건 뭐 전국대회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자타공인최고수였죠.

tv에도 나왔는데 꽤 거만하게 나왔죠ㅎㅎ홈런치고 목한번 까닥 해줬던가 ㅎ

최고수의 경지에 올랐던...그만큼 많은 시간을 잡아먹은 게임이었죠.

이것도 3:3은 있지만 야구라서 투수가 잘하면 게임을 이길 수 있어서 프리스타일보다는

스트레스를 덜 받았지만 ...그래도 지면 혈압이 올라서 원 ㅋ

휴학하던 기간에 피시방에 출근하고 결국 피시방알바로 부업(?)하던 때 생각이납니다

그때는 진지하게 녹차마시면서 마구마구 스쿼드짜고 그랬죠.

게임잡지에다 글 써주고 난생처음 원고료라는걸 받아본 것도 이게임 때문이었죠.

이때는 게임회사나 들어가서 테스터나 평생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인생은 역시 알 수 없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