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0일전에 소개팅을 했었습니다.

소개팅때 재미있게 놀았고 애프터 신청하니 바로 받아주더군요.

그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여자분은 회사원이었는데 야근이나 주말근무가 시도때도 없이 있는 회사더군요.

애프터하기로 한날도 야근이 갑자기 생겼다며 그 다음주에 만나자고 하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영화 쏘겠다면서 또 연락하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주로 약속잡고 몇일 후 약속날이 됬는데 또 야근이 생겼고 주말엔 워크샵까지

가야 해서 다음주에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뭐 회사에 일이 생겼다는데 뭐라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다음주로 약속을 잡았죠. 이게 오늘이었

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제가 일이 갑자기 생겨서 못만나게 됬습니다 .ㅡ.,ㅡ

그래서 또 약속을 미루고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는데...

여기서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소개팅하고 거의 한달후에 두번째 만남을 가지는것도 약간 웃기긴한데

이 여자분은 과연 제가 마음에 있어서(정확히 말하면 싫지는 않아서) 한번 더 만나보려고 하는걸까

요 아니면 두번이나 약속을 깬 미안함 때문에 한번 만나서 영화나 보여주고 말자는 심리일까요...

혹시 엠팍처럼 COB주시는건 아니겠죠??

나름 진지한 고민입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