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여러번 돌려본 영화는

10대에는 '미녀와 야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대에는 '첨밀밀' 정도?

웬만하면 한 번 본 영화는 다시 잘 안보는데

위에 말한 영화들은 댓 번은 본 거 같네요.

첨밀밀은 비디오방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무지하게 봤군요 (아, 물론 남자들과;;;;)

방금 초속 5센티미터 돌려보다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지막 뮤직비디오 같은 장면에서

문득 첨밀밀의 기차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주인공 둘은 알고보니 이미 스쳐지나간 적이 있던 사이였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었죠.

그래서 흔히들 해보는 생각,

그동안 알게 모르게 스쳐지나간 사람들 중에 그 누군가가 있었을까?

이번 생에, 아니면 다음, 다다음 생에는 만날 수 있을까?

뭐 이런류;;;;





네, 방금 몇 분간 제 뻘 생각의 흐름입니다.....

잘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