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하늘 한 번 쳐다보니 

자전거 타기 좋은 가을이 내일 모레 한단 걸 깨달았습니다.



막 타다가 여름 내내 방치해둔 자전거나 업글 시켜야겠다 싶어 주차장 자전거를 찾아보니

타이어 바람은 빠져있고.... 앞에 다는 라이트는 누가 가져가고;;;;;



안그래도 헬맷이랑 휴대용 공구 같은 것도 사야겠다고 맘 먹고 있었던지라

겸사겸사 즞질탁형이 일전에 언급한 웃는자전거에 들렸습니다.

역시 주인 아저씨는 친절모드.....




헬맷 예쁜거 많더군요....

하지만 신체 구조의 남다름으로 인해 "머리에 쓰는 거 공포증"이 있는 저로서는

아무거나 써보기가 무서웠습니다.

순간 혹시 "'즞질탁'이란 손님 아세요?  이렇게 저렇게 생긴 분이신데....

그분이 쓰는 거라면 저에게도...."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_-;;;;

차마 그러진 못하고..... 음......



여튼 이번에도 "머리에 쓰는 거 공포증"을 깨지 못했습니다.......

(웃는 아저씨... 그냥 웃으시는 건 좋은데 제가 헬맷 쓸땐 웃지 말아주세요;;;;;

전 맘 약해서 거울도 곁눈질로 본답니다 ㅠㅠ)




아저씨의 친절한 분위기에 말려 시키지도 않은 안장 교체까지 생각하는 저.... ㅠㅠ

또 순간 드는 생각... "혹시 '즞질탁'이란 분 아세...."




뭐 먼저간 당수님의 길을 따라가는 당원은 수월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