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슈즈... 구뤠요.. 예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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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키가 어느 정도 되고 늘씬한 처자들이 신어야만! -_-
지금 집에 플랫슈즈 딱 두 켤레 있는데
하나는 고딩때 샀는데 얘는 그냥 신발자체가
디자인이며 색상이 완벽하다싶을 정도로 무지 예쁜데
'어차피 키때문에 사봤자...' 싶어서 단념하고 돌아서는데
얘가 자꾸만 날 부르는 듯한 환청이 들리는 거예요. -_-;;
"언니! 날 봐! 예쁘지? 사고싶지?! 신고싶지?!!! 빨리 사! 나를 사줘!!"
...............결국엔 질렀습죠 ㄱ-
사고 몇일 벼르다가 전일제날 사복을 입으니까 신고갔는데
보는 여자애들마다 죄다
"우와! 신발 완전 예쁘다!! 어디서 샀노? +ㅁ+"
이래서 완전 우쭐우쭐~
그 뒤로 플랫 슈즈 딱히 맘에 드는 디자인이 안보여서
있는걸로만 가끔씩 신어주고 잊고 살다가
대학 들어와서 또 절 설레이게 하는 아이가 하나 보여서
걔를 지르고 다음날 학교에 신고갔어요.
근데..............................
저랑 동기인 망할 계집아이가 저를 딱 보더니,
"엄마야- 젤라야! 니 키가 그래 작아가지고 어디 살아가겠나?!!!"
................이런 #ㄲㄴㄹ^ㅕ$#어*#ㅁㄴ허$!@^(!!!!!!!!!!!!!!!!!!!!!!!!!!!!!!!!!!!!!!!!!!!!!!!!!!!!!!!!!!!!!!!
걔랑 그 자리에서 바로 퐈이트뜨고 아직까지 말 안 섞고지내요 ^^^^^^^^^^^
지금은 저야 뭐 그러려니하는데 지 혼자서 괜히 제 눈치보더라구요 -_-
아무튼 그 뒤로 플랫 슈즈따위 신발장에 쳐박아놓고
다시는 안 신고댕겨요 -_-
저처럼 호빗족의 우두머리급 신장인 녀자는 그저.........................
닥치고 하이힐!!!!!!!!!!!!!!!!!!!!!!!!!!!!!!!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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