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인터넷을 하다보면...여러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님 서거 이후...제가 말할려는 분들의 특징이...저의 신경을 긁곤 합니다.


뭐, 그분들 말에 특별히 틀린점도 없습니다. 맞는 말이니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이런겁니다.


'쥐가 참새를 물어 죽였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죠. 보통은 '나쁜놈의 쥐새끼..', '쥐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참새가 불쌍해서 어뜩하나요 ㅠㅠ' 이런 의견들이겠지요.


보통은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안에는 감성이 많이 작용하게 됩니다. 뭐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이지요.


그런데 간혹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쥐가 참새를 물어 죽인것은 쌀이 부족한 이유도 있을것이다. 참새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문재이지만 냉철히 분석하고...(이하 중략'


이성적으로 분석하는것은 좋습니다. 쿨해 보이지요.


꼭 그래야만 하나요? 시니컬해 보이면 좋나요? 남들하고 똑같은 스타일의 글을 쓰시면 입안에 가시가 돋나요? 이성적인 글에 감성이라곤 눈꼽만치도 찾을수 없으면 멋진 글인가요?


얼마든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이성적인 글을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지식과 필력이 부족해 그렇게는 잘 못씁니다만...


쿨하게, 시니컬하게 쓰시는 분들 글은 참 반박하기가 곤란하게들 쓰시지요. 이성적으로는 맞거든요. 맞는말 쓰시고 반박 못하고...뒷끝은 매우 씁쓸하고...


그냥 가끔 보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부분만 들어간 글이나 리플을 보면 답답해지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꼭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것만이 좋은건 아닙니다. 나무도 생명이고 소중한 개채니까요.


글에 참 두서가 없네요...역시나 필력이 부족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