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ㄷㄷ한 굿머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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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한 다섯시쯤된, 이미 동이튼시간;
조금 울렁거려서 잠이깼죠.
뭔가 배를 타고있는기분. 졸린눈을 비비며 둘러보니 방이 그렇더군요.
아...지진이군. 근데 좀 많이 흔들리고 오래가는걸.
체감상 약 5분정도 흐른듯 합니다. 그 5분동안 만감이 교차하면서 집 문을 열어놓았죠.
지진으로 집이 찌그러지면 문이 안열리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잠시후 흔들림이 멈추고, 텔레비젼을 켰습니다.
시즈오카엔 진도 6. 이쪽엔 진도 4.
며칠전이랑 같은 진도인데 아무래도 집이 9층이다보니 더 흔들리는걸루 느꼈나 봅니다.
뭐 어쨌던 잠을 설치고 인터넷을보니 9호태풍 접근중.
오늘 낮쯤엔 이즈반도(슬램덩크의 배경지)에 도착한다더군요.
하아;
잠도 세시간 밖에 못자고, 태풍온대서 밥먹을때도 밖에 나가기도 싫고.ㅡ.ㅜ
하지만 하지만 오늘도 여전한;
군머뉭.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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