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집에서 정말 할일이 없다 싶을때 한번쯤 해보면 좋을지도 모르는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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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종플루 증상으로 며칠간 방에서 휴양한 FLAKIA임다.
출근도 안하고 집(이아니라 방이죠..)에서 계속 누워있었죠.
처음엔 계속 라면만 끓여먹었어요.. 집에 남은게 라면밖에 없어서 ㅜ
근데 좀 끙끙(까진아녔고) 앓다 보니.
가끔씩 정신이 말짱해졌을땐 왠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애를 먹어줘야 할거 같았어요.
그래서 방에서는 처음으로 치킨도 시켜먹고 그랬네요.
그러다가 돈을 뽑으러 나가긴 해야겠고.. 그래서 마트에 갔었네요.
닭다리를 샀어요. (고기를 구워먹기는 힘이 없었던거 같네요.)
왠지 평소에는 거의 먹지 않는 쌀도 샀어요.
닭죽을 만들어 먹으려고 그랬던거 같아요.
집에와서 닭을 푹푹 삶았네요. 마늘을 좋아해서 통으로 팍팍 넣어줬어요.
슬쩍 뼈를 발라주고. 쌀을 넣었어요.
그러다 잠들어버렸네요;;
다행히도 약한불로 해놓아서 일어났을땐 자연스럽게 쫄아있는 닭+쌀을 발견했어요.
오.. 이것이 닭고기 빠에야(?)
약간 설익은 쌀의 씹는 맛이 살아있는.
닭의 기름과 마늘의 향 적절히 조화되어 있는 훌륭한 요리였어요.
샤프란이 있었으면 넣었으면 좋았을텐데요.
근데 어떻게 다시 만들어야 될지는 모르겠네요 하하.
사실 설익은 쌀의 맛이 갑자기 좋아져서
이것 저것 (라면스프 랄지;;) 넣고 저렇게 끓여봤는데.
저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아하하
며칠만에 출근해서 일은 안하고!!
그럼 전 이만.
좋은하루 되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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