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기숙사 오픈 하우스 때,
(오픈 하우스 : 기숙사에 외부인은 출입금지인데요, 한 학기에 한번씩 외부인도 기숙사 구경하고~ 같이 놀 수 있게 만든 자리에요.
아울러 성별에 관계 없이, 남녀 기숙사를 서로 자유롭게 왕래 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있는 날이기도 하죠 ㅡ.,ㅡ
근데 외부인이 기숙사 식당밥 먹으려면, 식권을 사야 한답니다 ^^;;)

어쩌다가 남자들 방을 주욱~ 둘러 볼 일이 생겼었거든요.
제가 당시 기숙사 *층 층장이었는데, 남자 기숙사 층장 오빠들이 남자방 구경시켜 준다고
저를 데리고 갔었답니다 ㅡㅅㅡv 후훗.



근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
여자들 방에 비해서,
남자들은................방이 상당히 썰렁~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방에 짐이 없어요~~~~ 'ㅛ'a

컴터도, 데탑 보다는 공간 덜 차지하는 노트북 달랑 한대,
그리고 전공 책 몇 권, 스탠드, 화장품 몇개(것도 아주 기본적인 스킨,로션 정도)

그게 끝이더라고요.

보면서 어찌나 신기하던지. 0_0a


제 경우,
cd(테이프 포함) + cd카세트 + 스탠드 + 전공책 + 기타 책 + 화장품(이라고 해봤자 스킨,로션,크림) + 비상약 + 문구류....
요것만으로도  책상이 꽉 찼거든요.

근데 저는 그나마 짐이 없는 편이었고요,
다른 (여자)친구들 방 가면,
온갖 악세서리에 화분에, 무슨 액자에, 인형에.................아, 맞다 문구류요, 되게 알록달록 화려한 거....종류별로 다 있었어요.
진짜 정신없을 정도로 짐(!)이 빼곡했어요.


물론 여자들 방을 생전 처음 본 남자들은,
"방이 와 이래 정신 상그랍노!!!"(해석 : 방이 왜 이렇게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지저분해!!!!!)
라며 놀라긴 했었죠.;;;








암튼,
참 신기했었어요 +_+



뭐 그렇다고욧! ㅡㅅ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