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WBC 생각해보면 준결에서 일본이랑 만났을 때, 2승 8패할 전력차를

선수/감독이 죽을 힘을 써서 2승을 먼저 따낸건 생각하지도 않고, 여기저기 언론이나

야구 설익게 아시는 분들 "2승했는데 당빠로 이기고 결승가는 거 아냐?"하는 소리 여기저기서 들렸고,

서울시청 주관이었나.. 축구가 붉은악마니 야구는 파란 도깨비를 만들어서 시청 길거리 응원을 합네 마네..

그 상황에서 주변에 어떤분이 이런말을 날리셨죠,

"전국적인 오바는 피를 부르는데...."


결국 대패를 했고, 실력차는 감안하지 않고 당연히 이긴다고 감정적인 예상을  하시던 분들은 실망이 더 크셨겠죠.


그런데 이번에는 그정도 분위기는 아닌 거 같네요(적어도 베팍은)

강한 상대를 인정하고, 그 상대를 이겼을 때의 기쁨도 있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도 즐거웠고, 그 상대가 너무 강팀인걸 잘 알기에 내일 져도

그렇게 죽도록 섭섭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


내일 승패와 관계없이 쏘주나 한잔들 빠시면서 이번 시리즈 복기나 해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