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반에 피티가느라 9회초 부터는 라디오로 듣고 연장은 듣지도 못했지만


결승에서 졌다고 그 누가 우리 대표팀 욕할 수 있을까요.

미국이랑 베네야 준비가 덜된 팀이었고,

실질적인 최강팀 일본을 상대로 2승3패,

이번에 한국 말고 누가 저렇게 일본의 똥줄을 태운적 있습니까?

우승팀에게 영봉패의 추억을 안겨줬고,

이치로와 아오키에게 필사의 슬라이딩을 하게 만들고,

병살 막아보려고 야수의 다리를 붙잡고 매달리게 만들었으며,

사와무라 수상투수와 경쟁투수를 한게임에 올려서 실점하게 만들고,

저들이 저렇게 기뻐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만큼 강팀이기 때문 아닐까요.

아름다운 2위란 바로 이럴 떄 쓰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김감독님 이하 선수들,

덕분에 인생에 가장 즐거운 봄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주간 정말 신나고 행복했습니다.

짤은 이번에 제정된 우리나라 새로운 국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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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져지 구입 이범타로 낙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