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아하하하 커피집처자와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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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는 구리구리하지만 날아갈것 같이 상쾌한 FLAKIA임다.
몇달전부터 차갑고 도도하고 까칠하시던 커피집처자분이 오늘 저에게 말을 거시더근요.
"이 건물 계세요?"
아 이럴때 싸늘하고 시크하게 대답을 했었어야 하는데 표정관리가 안되서 "네 ^^" 이랬;; ㅡ_ ㅡ;;
"기후..뭐더라 그거 공부하세요?"
어떻게 알았지? 흐음 여튼 "아 네-"
"요 위에서 사진을 봤거든요- ㅎㅎ 맛있게 드세요~"
얼떨떨한 상태에서 "아.. 네"
돌아와서 보니까 저희 랩실있는 4층에 대학원생 사진들이 죽 붙어있는 보드가 있더라구요.
거기서 제 사진하고 제 랩실 이름을 보셨;
4층에는 왜 올라오셨을까 하는 의문이 있지만.
그래서 그 백명이 넘는 사람들 중에 제 얼굴을 찾으시고 랩실이름까지 기억해주시는.. ㅜ_ ㅜ
하아.. ㅜ_ ㅜ 감동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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