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은 이렇게 다시 넓은 잔비밭이 펼쳐진다.

그늘마다 쉬는 사람들이 있고 평온해 보인다.

이런 평온감을 언제 다시 느껴볼까..?

공원 한구석에는 이렇게 애완견들을 데리고 와서 운동시키는 곳이 있었다.

운동이라기 보다는 체급이 비슷한 개들끼리 모아놓고서 놀게 하는 곳이다.

이렇게 주인과 개가 같이 논다.

귀여운 녀석..

애완동물 전용 음수대다.

사람들이 모두다 평온하게 보인다.

여기 점점 맘에 든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있고 뜀박질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아이는 아빠에게 자전거타기를 배우고 아빠는 자전거타는 아이 옆을 같이 뛰어간다.

길이 숲사이로 끝없이 펼쳐져 있다.

여유롭게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무어라 말할 수 없는 느낌에 사로잡혀 행복했다.

둘러봐도 숲이다.

숲숲숲!

점점 좋다.

봉봉도 연신 감탄하며 걸어간다.

가다가 피리부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청명한 소리를 내는 피리연주를 매우 진지하게 하신다.

하기야 진지하지 못할 것이 뭐가 있겠나?싶다.^^

그리곤 또 숲속에서 학생 두명이 기타연습을 하고 있다.

공원의 본연의 임무에 맞게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쿄는 2016년 올림픽을 노리고 있나보다.

공원 앞 벤치에 앉아 봉봉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구경 잘했다.

갑자기 봉봉의 옆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튀어나왔다.

도쿄의 동물들은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하하 참..

이렇게 우리 앞에서 기지개를 켠다.

벤치에 누워 자는 사람, 봉봉 그리고 고양이..

정말 평온한데..

봉봉이 고양이보고 벤치로 올라오라고 하니 이 녀석 진짜 올라왔다.

허.. 녀석..

고양이는 봉봉옆에 딱 붙어 앉아서는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가 저길 떠난 후 고양이는 저기 벤치위에 앉아있는 사람처럼 녀석도 벤치위에 온 몸을 붙이고 잠을 계속 잤다.

그리고 츠키지로 스시먹으러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