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금은 만나지않으나) 예전에 여자사람만나면
꼭 하는게 있었어효.

난 이런거 이런거 이런거 싫은데
님하는 뭐가 싫으삼?
그럼 나는 이거이거 하자고 안할테니깐
님하는 이거이거 하자고 하지마셈?
딜?

사전정지작업에서 항상 저의 1순위는
쇼핑하는데 같이 안간다 였어효.
싫어해서 그런지 어쩔수없이 끌려라도 갔다오는 날엔
지리산 종주한듯 탈진상태가..
 
저야 옷도 잘 안사고하니
신발떨어지기전에는 쇼핑할일이 거의 없구효.
기껏해야 마트가는정도 있데효.
요샌 마트가는게 의외로 잼있네효.

혼자 카트밀고 다니면서
요것저것채우는 기분이 꽤 삼삼하드라구효!
살거 다 사고선도 괜히 이리저리 어슬렁어슬렁...
그러다 결국 눈 뒤집혀서 또 쟁여넣고.
그리하여 결국 계산할땐 경악하게되고. 응?

진작부터 쓰면 안되는건데. 
귀찮아서 매번 비닐봉지에 담아왔었는데효.
이게 이것도 안파는쪽으로 간다하니
이쁜 장바구니 하나 장만해야겠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