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봄날은 간다라는 영화가 그랬습니다.
신림동에서 공부하던 시절... 넓이가 약 1제곱미터 정도 되는 1인실 방에서 봤는데.....(비디오 한 편에 1000원)

재밌게 봤고 인상도 깊었지만........ 기분이 너무 우울해져서 다시 볼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영화입니다.
ost봄날은 간다(자우림의 김윤아)도 어찌나 그리 슬픈지.....

꿈도 컸고 잘났다고 착각도 했던 시절(봄날)은 어느덧 다 지나가고.......공부는 끝이 안보이고, 연애도 슬럼프(는 아니고 쭉 없었지만 ㅎㅎ)였던 시절에 봤던 영화여서 더 그런 거 같네여........


어느덧 시간도 꽤 흘렀고, 공부도 포기했지만.....지금도 봄날은 간다를 다시 볼 시도조차 못하고 있네여.

뭐......언젠가는 그때의 기억을 잊고 다시 볼 날이 오겠져. ㅎㅎ



여러분은 이런 영화 없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