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달인님께서 친히 쓰때끼 한접시 하사 하셔셔...

맛있게 얌얌~ 먹는데..

오홋~~

창문 건너편에 야구 배팅장이 있더군요.

그걸 보고....

브라질리언킥 달인님이 나보고 저거 잘 칠수 있냐길래...



잘 친다고~~

떳떳하고~ 맑고~ 자신있게~ 말했습죠.


바로 내기를 걸더군요.

10개중에 5개이상 치는 조건으로 1만원 빵.

단 2개 이상 치면 본전. -_-;;;

참내~ 예전에 5할 타자인 내가 5개 못치겠냐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바로 배팅장으로 향했네요.

정말 오랬만에(거의 3년만?) 배팅연습장에 들어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젊은시절의 반을 저 배팅머신과 보냈을 감정으로... 홍알홍알~~

뒤에서 달인님이 지켜본다는 생각에... 떨리는 손으로 500원을 투입!


헉~~

첫번째 공은 바깥쪽 꽉찬 빠른 직구가 들어오네요.(헛스윙~)

타석에서 거리감을 확인하고 안쪽으로 바짝~ 다가선후...
 
두번째 공이 날라왔는데... 포크볼. (헛스윙~)

세번째 공은 라이징 패스트볼. (쳤지만 파울~)


이거이거~ 공 하나하나 날라올수록 점점 긴장이 되더군요.

4번째 공 묵직한 직구. (파울~)

다섯번째 공에서야 드디어 안타 하나!


그렇게 6,7,8,9,10 번째 공이 날라오고...

결국....

안타 2개.




달인님 입에서는 미친듯이 웃음이 새어 나옵니다.


"그게~ 뭐야~ 푸하하하하~~~"


"... 이상하다. 전에는 디게~~ 잘 쳤는데..
기계가 이상한지 공이 스트라잌존에 안들어오구...

볼도 때리다 보니...."


비겁한 변명만 늘어놓다가..

결국 개무시 당했습니다.


내가 내려온후 달인님께서 친히 실력을 보여 주셨는데...

처음 쳐본다고 하는데 안타를 2개나 치시더군요.



결국..

실력 보여 주려다가 본전도 못건졌슴다.

개망신만...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