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스포일러 없는 수준으로 글 쓰겠습니다.

인트로 부분의 카메라워크...쩔더군요. 미녀삼총사에서도 카메라워크는 현란하던데...그 실력 어디 안가더군요.

광고는 크리스천 배일 위주로 하드만 정작 주인공은 다른넘 같습니다.

액션 매우 볼만합니다. 인간형 액션중에서는 손에 꼽을 수준이었습니다.

스토리...할말이 많습니다. 요건 스포일러 있는 내용에서 쓰겠습니다.

이제 아래의 글부터는 스포일러 다량 함유입니다...안보실 분은 백스페이스 해주세요.














빌어먹을 맥지 감독(감독 이름 맞나요?) 중반까지 그렇게나 잘 끌어왔으면서 후반부에 어떤 압박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좋은 떡밥을 개떡같이 끝내 놨더군요 욕이 나올 정도로.

자기 딴에는 안전빵 앤딩을 원했는지는 몰라도...아주 3류로 만들어 놨습니다. 앤딩만 보면...

우선 초반부와 후반부의 액션은 진짜 판이하게 다릅니다. 초반부는 흡사 콜 오브 듀티4 - 모던 워패어를 보는듯한 카메라워크 하며...진짜 21세기의 액션은 이런것이다라는걸 팍팍 보여주죠. 매우 만족했습니다. (특히 핼기 조종 씬의 롱테이크 씬은 최고의 장면으로 느낄 정도였습니다. 약간 모원 배낀 느낌은 나지만...)

후반부는 철저하게 터미네이터1,2의 오마쥬 입니다. 존 코너가 느끼하게 아윌비백 날리는 시점 부터 완전 이건 4를 보는건지 1+2 짬뽕을 보는건지 모를 수준입니다. 진짜 모든 오마쥬는 다 들어간듯...뭐 이것도 나름 참고 볼만합니다. (진짜 산탄총, 발 절뚝 거리는거, 고개 돌리는거, 그 외 기타등등 다 나옵니다...반가운건지 아이디어가 없는건지...후~)

그보다 더 참을 수 없는건...찌질하게 존 코너를 살린겁니다. 진짜 욕나오는 수준...

스토리를 획기적으로 전개 시킬 수 있는 '감성 터미네이터'를 훌륭하게 내 놓았음에도...그 좋은 아이템을 꼴랑 생명연장 배터리로 사용한 만행은 도저히 참을수가 없더군요.

어떻게 존 코너가 자신의 아버지를 사지로 내 몰 과거로의 워프를 보냈으며, 또한 인간성을 배울 수 있는 터미네이터를 보냈겠습니까...

조나단 마커스가 존 코너가 되었어야 하는데...충분히 그런 시나리오나 구성적인 내용도 보여 줬으면서 왜 그렇게 찌질하게 끝냈는지...스카이넷의 설비를 이용한다면 마커스 조나단의 표피는 충분이 존 코너로 변할 수 있었습니다. 존 코너의 지식적인 면도 스카이넷이 충분히 가지고 있었을 태구요. 영화에서도 설비나 장면으로 충분히 보여주죠.

후속작도 기대 안되게 만들어 놨습니다. 에휴~ 마커스 조나단의 그 아이템이 두고두고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T-800, T-1000을 능가 할 수 있는 포텐셜을 가진 아이템인데...쩝~

그래도 블록버스터라 스토리 재껴버리면 돈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는 있습니다. 단, 터미네이터 연대기를 이끌어가는 측면에서는 0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