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쪽은 본격적인 콘텐츠 확보 전쟁 양상으로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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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패드를 발표하면서 이북 가격을 15달러로 정했죠.
그런데 아마존의 이북은 9.9달러입니다.
당연히 아이패드 발표 이후 아마존에서 이북을 판매하는 맥밀란에서는
가격을 애플과 동일하게 15달러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자
아마존이 처음에는 강경하게 맥밀란의 이북을 삭제하였으나
결국에는 맥밀란의 요구를 수용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하퍼콜린스의 경우에는 아마존 이북의 가격정책을 대놓고 비판하네요.
애플이나 아마존같은 이북 업체들이 아직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황이고
따라서 자사의 이북 플랫폼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콘텐츠 확보 전쟁 양상으로 가게 되네요.
아이튠즈의 성공 가능성을 그다지 높게 보지 않던 음반사에서
애플의 요구를 그대로 들어주다가 애플의 아이튠즈 플랫폼이 시장을 점령하여
꼼짝없이 애플의 낮은 가격에 끌려다니게된 모습과는 조금은 다르게 굴러가네요.
어쨌든 이북 쪽은 시장이 형성되는 과정이라 다수의 콘텐츠를 확보한
출판사들이 힘의 우위를 점하는 양상이 되네요.
국내 출판계는 어떤 흐름을 보여주게될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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