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어떤 동물원에서 짖굿은 사육사가 심심한 나머지 원숭이에게 탁탁탁을 가르쳐 줬다고 합니다

탁탁탁을 배운 원숭이는 너무나 탁탁에 심취한 나머지 그만..

눈만 뜨면 탁탁탁!! 탁탁탁!! 밥 먹고 탁탁탁!! 그러다 그만 탁탁 자세로 죽었다 합니다..

..

이 글을 탁탁탁 하다 죽은 원숭이에게 바칩니다..


5년전? 6년전이었나..

보좌관옹과 엠파ㄱ 서 알게 된지 얼마 안 되던 때였습니다..

언제나 처럼 에브리 데이 저와 보좌관님은 네이트에서 음담패설을 나누고 있었지요..

* 현재는 거의 안 나눕니다.. 일주일에 세 네번 정도만...

그런데 네이트에서 대화를 하다가 탁탁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보좌관 : 형? 뭐 새로운 야덩없수? 매일 같은 탁탁만 하니까 질려유..

쇈네 : ㅇㅇ 그럼 형이 새로운 탁탁을 알려줄게.. 잘 들어!! 형 친구가 잘 하던 탁탁 방법이야..


새로운 탁탁 방법이라건 다음과 같았습니다..

한 손으로만 수십번 수백번의 팔굽혀 펴기를 하는 겁니다..

그럼 점점 팔이 저려오면서 팔의 감각이 없어집니다.. 

그 팔로 탁탁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꼭 다른 사람이 탁탁을 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보좌관 : 오오! 형 고마워요!! 한번 해 볼게요..


보좌관의 이 대화를 끝으로 보좌관군과의 네이트 대화는 끊어졌습니다..

아마도 제가 가르쳐 준 방법으로 탁탁을 하는 모양입니다..


며칠 후... 보좌관님의 네이트가 켜지고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좌관님의 대화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쇈네 : 왜 이렇게 타자가 느려?

보좌관 :  ..

              ..

              형!! 나 팔에 깁스 했어요..


쇈네 : ...... 동물원 원숭이도 아니고 ...


보좌관님의 글을 보면 보좌관님의 팔 수술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제 글로 인해 보좌관님이 팔 수술 한 이유를 아시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 다시 보좌관님과 네이트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좌관 : 형!! 나 요즘 요가 배워요!!

쇈네 : ㅇㅇ? 갑자기 왠 요가??

보좌관 : ㅇㅇ 갑자기 해 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쇈네 : 뭐???

보좌관 : 셀프 오ㄹ....

쇈네 : ...

         ..

전 부리나케 내 컴퓨터 클릭 프로그램 추가/제거 클릭 네이트 삭제를 해 버렸습니다..

이거 원... 원숭이도 아니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