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여자 동기들을 꽤 많이 만났습니다.

그녀석들 시집갈때 즈음에 보고는 못 본 녀석들이 많으니 근 10여년은 대부분 넘은 애들이죠.



남자들은 결혼 후에도 동창 모임에서 자주 만나는데, 여자 동기들은 시집가고 애 낳으면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도 자주 만나기가 어렵죠.


그런데, 어제 친구의 상이 있어서(나름 그녀석이 우리 동기 짱이여서..) 다들 만났네요.



20대에 우리 동기 전체에서 최고의 미모 톱을 달리던 (그래서 이사람 저사람이 다 연정을 품고 있던...  멜치는 아니었음. 고양이 상이라 내 취향이 아님)  여자 동기를 5년전인가 보고 처음 봤는데...  눈가에 주름이 자글자글해진것이... 

하아....  예전에 그 미모가 세월 앞에는 장사없구나 싶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동기들중 자칭 두번째로 예뻤던 동기 녀석이 있는데 (이번에 상당한 녀석도 이친구 좋아했음) 얼굴이 좀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상이였지만, "미인" 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2% 부족하였는데...

한 4년여 만에 본 듯한데...  어찌 예전보다 더 이뻐진것 같더군요. 

분명 외커플 눈으로 기억하는데 쌍커플도 살짝 있고요..  전체적으로 얼굴이 귀티나게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야..  너 어째 갈 수록 예뻐진다.  피부도 탱탱하고 30대 초반같이 관리 잘 했는데...?"  했더니 좋아서 빙글빙글 하더군요.


한참 후  여자애들 간 이후에 남자들끼리 소주한잔 하면서 옛날이야기 하면서 미모가 역전된 두 녀석들의 이야기를 하고,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이 꼬셔볼건데 했다 하며 노가리 까는데...



후배 여자애가 이야기 해주더군요.  "그 선배님.  수술 살짝 받으신것 같던데... "   합니다.



그러며 이야기 해주는데...

 티 안나게,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하던 얼굴형이었는데,  뼈좀 깍고, 보톡스 주사하고 코 조금 세우고 해서 얼굴이 가름한 달걀형이 되었다며  수술 잘되었다고 하더군요.



삼성 반도체나 조선건설 기술만큼 성형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인 듯.....  진짜 이뻐졌다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