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의 뼈를 뽑아내고 싶다
물이고 싶다.
물보다 더 부드러운 향기로 그만 스미고 싶다.

당신의 어둠의 뿌리
가시의 끝의 끝까지
적시고 싶다.

그대 잠 속에
안겨
지상의 것들을
말갛게 씻어내고 싶다.

눈 틔우고 싶다.

- 문정희 . 비의 사랑



예전에 (아직 걸려있던데효) 교보문고현판에 있던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는 싯귀에 끌려서 알게된 시인이에효.
내일 비가 온다길래 찾아봤네효.

비오면 가끔 중미산에 가는데효,
운해도 근사하고 호젓한게 맘에 들더라구효.
사진찍어놓은게 없어서 링크라도 시킬까 검색했는데
맘에 드는 사진이 없네효.
겨울이라 좀 덜하긴할텐데
비올때 숲냄새며 빗소리며..참 좋더라구욧!
낼도 다녀올까해요.
땡떙이 치는거 자랑 겸 염장? 까르르르르~~

곧 저녁이네효. 삼촌임호들 전반적으로 좋은 저녁되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