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저도 그런 기사가 있었는지 몰랐는데 회사는 먼저 알고 있더군요. 참 관심도 많네요. 어차피 조만간 해고시킬 듯 한데(협박을 넘어서 이제는 징계위 출석하라고 하더군요) 이제는 관음증을 넘어서 스토킹이 심하네요.

그냥 파견이나 보냈으면 별로 다투지도 않았을텐데 끝까지 싸우자고만 드네요. 여러가지로 피곤해지지만 공격이 들어오니 할 수 없이 대응을 해야할 듯 합니다. 이것도 관음질하고 있다는 것 알고 있는데 인생 참 찌질하게 사는군요.

그리고 이거 훔쳐 보고 있는 사측 관계자님.

정정당당하게 살아보시는 것 어떠신가요? 정식으로 내놓고 토론을 해보시던지요. 뒤에서 해고사유나 만들기 위해 캡쳐질 하는게 회사의 경영방침인가요? 게다가 이곳 운영진들은 분명히 "이랜드관계자 들어오지 말라"고 대문에까지 경고 했습니다. 오프라인 공간도 함부러 침해하면 안되듯이 온라인 공간도 악의를 가지고 침해하는 것은 비도덕적인 것입니다. 귀하는 인터넷에서 남의 신상이나 털고 다닙니까? 떳떳하다면 공개적으로 이야기해봤으면 합니다. 음해나 하지 말고 말이죠.

이번 해고싸움에서는 내가 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돌파하려 했습니다.

비겁하게 뒤에서 음해해서 노동조합 간부 해고에 성공시켰다고 칩시다. 저도 밥벌이하려면 투쟁 잘 못하겠죠. 하지만 내가 내 발로 나가는게 아니라 음해당해서 해고 되었다면 이 일은 영원히 끝나지가 않습니다. 해고가 사태를 종료시키는 것이 아니라 제2, 제3의 불매운동에 불을 붙이는 꼴이 될지도 모릅니다. 윤리경영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내가 회사에 남아 있는 것이 박성수 회장 안티질 하는게 궁극적인 목적일까요? 아닙니다. 말그대로 윤리경영하는 회사로 만드는데 일조하려고 남아 있는겁니다. 말로만 윤리경영을 외치지 말고 행동도 떳떳하고 깨끗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지난번 해고때는 무단결근 40여일이라고 주장하더니만 이번엔 무단결근 151일이요? 내가 행방불명자입니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런식으로 하지 맙시다. 신상을 털던 내 애가 어디를 다니던지 다 파악을 하던 집사람 직장이 어디던 탈탈 털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증거라고 내려면 내십시오. 그런 식으로 비도덕적으로 증거수집한 것 전부 공개하겠습니다. 법정에서 승리하십시오. 나는 도덕적으로 승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