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외교통상부장관이 생각하는 자국민의 생명의 가치는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라는 말로 결정되었고,

그 희생할 파병군단을 파병을 주장하는 정치인, 관료의 자제들로

구성된 부대로 간다면야 박수치며 눈물로 환송해 주겠는데 말이죠.

아프간 전쟁을 일단 어떻게 볼 것인가가 파병을 결정하는데 중요합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아프간 전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야말로

일제치하의 아픔을 격었던 우리나라가 공감해야 할 부분입니다.

...뭐,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한다 해도 결국 침략전쟁입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은 파병으로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간에서 재건이 이루어질때 원조를 하거나,

혹은 전쟁이 하루 빨리 끝나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