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g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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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루저녀"에 이어 생계형 소개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ugg녀" 논란이 또 생겼네요;;;
비싼 어그부츠를 산 이후 돈이 없어서 생계형으로 소개팅을 해서 얻어먹고 다닌다는 여대생의 이야기였는데
거기에 대한 반응이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입니다.
창녀라느니 매춘이라느니 등등 원색적인 비난의 수위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궁금한 것은 그 여대생이 왜 그런 원색적인 비난을 받아야하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꽃뱀처럼 사기를 친 것도 아니고 그냥 소개팅 해서 남자들이 알아서 사주는 밥 얻어먹은 것이 고작인데
왜 창녀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지;;;
그냥 남자들이 밥 안 사주면 그만 아닌가요?
또 그 여자도 나름 소개팅이었는데 맘에 드는 남자 나왔으면 어그부츠 환불해서라도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했을 것같은데....
뭐 돈 없으면 그냥 집에 쳐 박혀있지 왜 소개팅 같은 걸 해대면서 차비라도 써대는가 싶어서 참 딱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딱 거기까지이지 더 이상의 비난은 들을 필요가 없는 것같은데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는 것 보니 좀 무섭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지난 번 "루저녀" 사건 때도 그랬지만 그냥 그런 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넘기면 간단한 일인 것같은데....
사회 분위기가 점점 타켓팅하기 편하고 만만한 상대를 대상으로 한 분풀이가 만연하는 것으로 흘러갈까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좀 그러네요...
분노할 때 분노 하자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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