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특별히 자기가 싫은게 있기 마련입니다.

제가 아는 모 인사는 두부를 못 먹습니다.   비린내가 나서 도저히 못 먹는다는 군요.  그런데 생선은 또 먹습니다.

누군가는 비암도 먹고, 노루도 피빨고, 개구리도 주식처럼 드시고 하는 분도 있으시지만...  쩝



큐티한 멜치가 정말 싫고, 무섭고, 겁나는건....












쥐입니다.  (이메가 말고 진짜 생물학적으로 쥐)





어릴때부터 쥐를 끔직히 무서워하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멜치 딸 민지가 어제 햄스터를 두마리 친구집에서 얻어왔습니다.


제가 허걱 하면서 빨리 갔다주라고 짜증 부려도 이녀석 귀여운데 왜그러나며 지 엄마랑 합동하여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 세웁니다.




"아.......  아빠는 쥐새끼 싫으니까 빨리 갔다주란 말이닷...."

"아빠, 예는 쥐가 아니라 귀여운 햄스터거근요..."

"자기야 귀여운데 왜그래..."




"아흑, 나는 싫다구....    저 녀석이랑 같이 있는게 싫단말야..."

"자기 혹시  무서워하는거 아냐.....까르르...... 민지야 니 아빠 배는 산만해가지구 햄스터 무서워한다...."

"까르르.....   아빠 넘 우껴요.      에비    에비...."


"으매....  야야.....   치워 치워....."


"까르르....까르르....."







아놔.....   무섭다고 하기에는 자존심이 있고,,,,,,,,


난 진짜 싫은데, 딸 아이의 정서를 위하여 참고 동거를 해야하나요....????













으미 무서븐 것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