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기 힘든 버릇,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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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버릇........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 것 같아서,
약간 다르게 표현했어요.
누구나 고치기 힘든 버릇이나 습관이 있겠지만,
저는 진짜 고치고 싶어고 고칠 수 없고,
(말 툭툭 내 뱉는 건 많이 고쳤어요 ㅡ.ㅡv 근데 한 10년 걸렸네요ㅡㅛㅡ;;;)
도저히 고치고 싶은 맘도 없는 버릇이 있는데요 ☞☜
바로,
연락(전화 기타 등등) 잘 안 하는 거에요.
사람들이랑 오랫동안 관계를 지속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먼저 연락하는 법도 없어요.
대충 적당히 살다가 휙 떠나거나
아님 사람들 안 만나고, 산속에만 파 묻혀 살 작정이었기에
되도록이면 적당한 선에서 거리를 두고 다가가지를 않았거든요.
생각해 보면
제 주변엔 참 좋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억지로 떠나 보낸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근데 제가 견디기 힘든 건,
잠깐 만난 사이인데도(꼭 이성을 가리키는 건 아니고요^^;;)
연락처를 꼭 주고 받고, 그 연락처로
무슨 날에는(크리스마스나 추석, 빼빼로 데이 기타 등등) 그에 걸맞는 문자 주고 받고....
이런 거에요.
난 원하지도 않았는데(꼭 그 사람과 연관되고 싶지 않은데)
왜 필요치도 않은 호의를 베풀어서 나를 (조금) 불편하게 하는지;;;;;;
난 생각만큼 친절하고 착한 사람이 아닌데,
왜 사근사근 자신들을 챙겨줄 거라 생각하는지.
6월 말에 아는 분이 문자 주셨는데,
아직도 답장을 못 하고/ 안 하고 있어요.(이성 아닙니돠~ >.< 오해마세염)
지속적으로 안부 묻고 이런 거 잘 못하는데 ㅠㅠ 휴~
절친이랑도 1년에 한 번 전화 할까~말까인데;;;;(절친 역시 모두 여자!! ^^;;)
특히나 여자분들이 이런 쪽에 더 민감;;하시더라고요.
대충 살다 떠날 인생인데,
연락처고 나발이고
그냥 나 좀 내버려 두면 안 될까나 ㅜ_ㅜ
그깟 내 메일주소, 전화번호 따위....어디다 갖다 쓰려고?
평소에 나란 사람 궁금해 하지도 않을거면서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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