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작 ㅅㅂㄹㅁ

 이적 루머 때 부터,,,,,,(그 때가 아직 엠팍에서 놀 때였나;;;) 데블스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비싼 돈 주고 영입하지 말라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건만,,, 그렇게 팀에 희생하던 테베즈를 버리고 데려온 백작님하는 완전 먹튀가 되어가고 있네혀.. 혹자는 경기력에서 좋은 점수를 준다고 하지만,,, 백작님하를 플메나 섀도 스트라이커로 쓰려고 데려온 것도 아니고,, 루니가 이타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바람에 로니가 떠나고 마땅한 해결사가 없어서 그것을 해결하려고 데려온 선수일진데,,, 이게 뭐하자는 검미????+_+ 차라리 곧잘 누워도 원더보이가 더 쏠쏠한 활약을 해 주고 있네혀. 사실상 첼시와의 승부만 남은 epl인디,, 자꾸 이런 식으로 지면,, 곧 대대적인 개혁의 바람이 불 듯 합니다.

 시즌 전 했던 부정적인 예상들이 줄줄이 맞아 들고 있어서 더욱 안타깝네요. 나니는 이제 완전 전력외가 되었고, 윙 자리는 발렌시아, 오베르탕, 박지성인데 확실히 박지성은 예전만 못합니다. 롤 자체도 어정쩡 해졌고, 풀백으로 나왔던 경기는 그저 눈물만...ㅜㅜㅜㅜㅜㅜㅜ




 2. 선수들이 줄줄이 유럽에 나가서 불쌍해지는 K리그...;;

 선수는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며 볼튼이니 셀틱이니 모나코니 유럽 중소리그로 선수들이 줄줄이 나가고 있는데,, 단편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얼씨구나~' 해야 할 이 상황이 K리그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는 아쉽게 느껴집니다. 셀틱? 물론 좋은 팀입니다. SPL 최강팀이면서 챔스 단골손님에 뭐 아무리 못해도 유로파는 안정권인 팀이죠. 하지만 레인저스를 비롯한 소수 팀을 제외하고는 과연 SPL이 K리그보다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SPL의 리그 운용방식도 파행적이고, 차라리 모든 팀의 전력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까여야 할 문제지만) K리그의 경기 내용이 훨씬 좋을 수도 있습니다. 뭐 주로 까고자 하는 내용은 이게 아니죠.

 요점은 과연 프랑스 모나코에 출장 강의 나가신 박선생님의 경기력이 과연 유럽에 나가서 배운 것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국가대표에선 별다른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기에, 과소평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부상없이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때, 신인왕 시절의 센세이셔널했던 박주영보다 오히려 최근의 페이스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볼튼의 이청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멋진 퍼포먼스(개인적으로 정이 가지 않는 선수이나, 볼튼에서의 퍼포먼스가 군계일학이라는 것은 저도 인정하고 있습니다)가 과연 이적 몇 개월도 되지 않은 볼튼의 시스템이나 팀 훈련 방식에 과연 얼마나 영향을 받았느냐는 것입니다.

 사실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은 과거와 같이 기형적인 자질을 가진 모습에서 점점 탈피하고 있습니다. 그 좋은 예가 나름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는 이청용과 기성용의 존재이죠. 특출난 부분은 없지만 피지컬이나 기본기 부분에서 두루 훌륭한, 밸런스가 좋은 선수들이란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청용과 기성용이 K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던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과연 이 둘이 큰 물에서 놀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일까요? 저는 여기에 노라고 이야기합니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하나하나의 수준은 유럽 중위권리그 수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K리그를 평정할 정도의 실력을 지닌(아.... 여기서 또 이천수라는 눈물의 이름이...ㅜㅜㅜ 최원창 ㅅㅂㄹㅁ) 선수라면 동기부여나 적응력같은 멘탈적인 부분을 제외한 순수한 개개인의 실력이라는 면에서는 빅리그의 중하위권 클럽에서 뛰기엔 충분한 정도입니다. 문제는 인식과 환경이겠죠. 재미를 떨어뜨리는 연맹과 협회. 구단 간의 쓰잘데기 없는 힘 싸움. 변병주 같은 ㅂㅅ이 축구판에 도사리고 있고;;;

 

 그래서 홀대받는 K리그가 더욱 안타까워지는 요즘입니다.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 가능성의 10%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