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

스키점프를 모티브로 해서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했을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충분히 조명받을만하다고 생각했고.

그 영상이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소재라 그 호기심도 적지 않았다.


2.
점프 영상은 뭐.......돈들인 값을 충분히 한것 같다.

영화 시작하기 전에. 마케팅사에서 올라와서. 마지막 30분을 언급하면서 돈을 발랐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던데. 차라리 그 이야기를 안했으면 진심으로 경탄할수 잇었을것 같다.

돈 이야기를 해놓으니. 이게 돈값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것은 어쩔수 없다.


3.
최근에 개봉한 영화중에 킹콩을 들다..라는 영화가 있다.
그것은  코치 내지 체육교사의 죽음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진 것인데.

실화를 모티브로 한 스포츠 영화
감동과 웃음의 어울림
철저한 대중영화
인물들의 현재진행형
캐릭터들의 개성이 흘러넘친다.
(하나더 있지만 스포여지가 있다.)

정도의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최근에 본 영화가 킹콩을 들다 이고. 비교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잇엇다.

근데.ㅋ.어제 그 상영관이 킹콩을 들다 상영관이엇던가.......

국가대표가 아니라, 킹콩을 들다 첫 장면이 나오고 5분 정도는 본것 같다.....


이거 비교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



서설은 거창한데 별거 없다.


차이점

킹콩은 전반부 웃음 후반부 감동내지 눈물 이지만
국가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떵꺼에 털이나게 만든다.

킹콩에 양념으로 나오는 남자애는 그럴싸 하지만
국가대표의 양념격 여자애는 당췌...화학합성조미료같다.

킹콩의 여자애들은 너무 순수해서 문제지만.
국대의 남자애들은 너무 이기적이서 문제다. 그만큼 더 절실하고 처절한 느낌이 든다.


킹콩에 비해 장점이 있다면
캐릭터들이 좀더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는것..

킹콩은 선수들이 코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위성이라는 느낌이 강한 반면에
국가대표는 각 캐릭터들이 매우 독립적인 면모를 보이며 각각의 스토리가 타인과 그다지 연관되어 있지 않다.
- 한명은 예외.;;



4.
단점이라면...뭐랄까..

이야기의 네러티브가 좀 끊긴다는 느낌..?...

여러 에피소드들이 연속되는데. 그 연결고리가 상당히 취약하다는 느낌이 든다.

선수들의 능력향상
코치딸과 선수들의 관계와 갈등
선수들의 관계형성

등등

그냥 아무생각없이 주욱 보면 뭐 웃으면서 신나게 볼수도 있지만.

개연성을 좀 보완햇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5.
배우들의 연기는
성동일이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리드했다고 생각한다.
첫장편 주인공이었을텐데. 꼭 성공햇으면 좋겠다.
찌질한 연기의 최고봉이며, 다른 면도 많이 보여주엇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경우, 하정우 원톱에 다른이들이 받쳐주는 느낌이었지만
내가 보기에 밥 이라는 캐릭도 좀 그렇기는 하지만, 그냥 하정우스러운 연기라는 생각이 든다.
김용건이 김용건스러웠듯이....

흥철역의 김동욱이나
재복역의 최재환
봉구역의 이재응

모두 개성만점의 주연급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은성도 괜찮았지만

애초에 역할 자체가 이쁜 인형인것 같기도 하다.

편집된 부분이 좀 잇을듯한데..킁..


6.
미녀는 괴로워는 보지 않앗다. 동남아중을 싫어하기도 하고. 그걸로 떠서 더 싫어졋다

하지만 최고의 코메디 영화라고도 하고 감동도 있엇다고도 하더라.

국가대표도....두마리 토끼를 대강은 다 잡은것 같다.

확실히 웃음의 센스가 느껴진다.


7.
최근에 국내 스포츠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나온것 같아서 일종의 유행인듯 한데.

더 할만한게 잇을까 싶기는 하다.

우생순, 킹콩. 국가대표..ㅋ...

김연아나 박태환 이야기도 나올라나......아직 할게 더 많은 선수들인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한국 봅슬레이팀도 대단한데 영화화되는건 불가능할것 같다는..

쿨러닝의 벽은 너무도 높다.


국가대표도 쿨러닝의 냄새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