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을 쉬려고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아 저는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틀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바쁘시다며 대신 못서주니 다른 애들한테 부탁해보라고 하셔서
다른 알바 녀석들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동안 제가 그 애들 대신 땜방름 좀 해줬거든요)
다들 안된다며 바쁘다고 안된다고 하고 ㅠㅠ
일을 하면서도 오늘 새벽처럼 손님들이 짜증이 나고
일이 하기 너무 너무 하기 싫었던 적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고 나서 처음이었던 같습니다..

분향소에는 엊그제 다녀왔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을 두눈으로 직접봐야
마음도 정신도 좀 편해질꺼 같았는데..

텔레비젼 화면으로만 영결식을 봐야만 하는게 참으로 서글프고
외로워 지는 아침이이네요..

이 시간에도 광화문이나 서울 광장에서 또
봉화마을과 각 지역 분향소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