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에 들러서 홍보물 받아서 인천구월동 앞 뉴코아로 갔습니다.
오늘은 조합간부분들이 다 다른 일정이 있으셔서 진보신당 인천시당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아서 15-20분 하니까 다 나눠주게되네요. 구로, 안양, 부평보다는 효율성이 훨씬 높네요. 구월뉴코아가 뉴코아 중에서 매출이 꽤 상위권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불매대상이 되는 면도 있구요.

너무 금방끝나서 싱거운 면이 있어서 와주신 분들께 미안하더군요.

그 와중에 저희 앞에서 목이 쉬어라 전도지 돌리시면서 전도하시는 아주머니가 계시던데 "박성수 회장님은 장로님인데 이런거 홍보하는건 안되는거야~. 그렇게 하면 안된다구..."계속 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박성수를 사이비로 본다고 이야기를 붙여봤습니다.
 
"진짜로 예수를 믿는다면 이렇게 안할것 아니냐"고 하면서요.
그러자 직접 만나보지 않고서 남을 사이비로 몰아서는 안된다고 하시네요.
"저는 박성수를 많이 만나봤습니다. 그래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압니다. 또 그가 고용한 폭력배들과 성경공부리더들에 의해서 폭행도 당해봤구요. 그리고 직접 겪지 않으면 비판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문선명을 못 만나봤으면 그의 신앙에 대해서 비판할 권리가 없는건가요?"하면 되물었습니다.

"그런 사이비하고 교회와 세상에 기여하시는 장로님하고 비교하면 안되지!"하시더군요.

교회와 세상에 기여 조금만 더했다가는 난리나겠습니다. 암튼 안타까운건 그렇게 열심히 전도하시는 분의 신앙관이 어려운 사람 어려운 이웃에 신앙의 중심을 두시는게 아니라 세속적 업적을 이룬 사람을(그가 옳던 그르던간에) 옹호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는 거네요.

<세속적 성공=주님의 은총>은 아니거든요. 예수님과 12제자 중 어느 누구도 세속적 성공을 한게 아니듯이 말이죠. 오히려 사도요한을 제외하곤 다 순교로 생을 마감을 합니다.

예수를 믿는게 그를 따르는 제자가 되는 것인데 순교는 못할 망정 잘못된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을 옹호하는 신앙관을 갖는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예수를 배신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