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과 치부;

아주 오래전 여친이었던 친구와 싸웠을 당시입니다.

한참 악이 받쳐있던 그친구가 말하더군요.

넌 왜 이렇케 날 다 아는것처럼 행동해?


한대 얻어 맞은것처럼 띵하면서 말문이 막혀서 버벅거리다가 싸움이 끝난걸로 기억합니다.
이제와서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전 그친구와 대화를 하고, 밥을먹고, 사랑을한게 아닌;

제 안에 있는, 그친구라고 단정지어버린 그무언가와 같이 있었던듯합니다.

내눈에 비치는대로 , 내가 생각한대로 판단하고 ,
그것이 내 사랑하는 사람인양 단정하고 치부해버린 그래서 그친구에게 더 많은 상처를 안겨줘버린 결과가 되었죠.


한편으론

내 생각대로인 니가 되어줬으면 했던, 이기적인 생각을 했던건지도 모릅니다.


다음사람에겐, 조금더 너를 너로 볼수있는 그런사람이고 싶습니다.
이전 아이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다음사람에겐 꼭 그러고 싶습니다.


































그러니 좀 생겨라;






벌써 4월입니다.
4월의 시작의 의미에서 한곡 담았습니다. April Sky;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