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랜드가 이곳을 관음질하는 것으로 판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운영진들께서 대문에 아래와 같은 스크린도 걸어두셨죠.





이곳은 사실상 소규모의 사랑방과 같은 커뮤니티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죠. 저같은 경우야 이랜드로부터 피해를 입은 당사자라서 그런 이야기도 많이 올렸지요. 하다못해 알바하고 체불임금 못받은 사람의 경우에도 인터넷에 하소연하는데 책임감 있는 대기업으로부터 부당해고 당한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특별히 이상하지는 않을겁니다.

문제는 대한민국이 잘못 굴러간다고 판단되서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은 통상 놔두지만, 현재 우리사회가 대기업의 힘이 많이 강해져서인지 직원이 자신에게 아무리 큰 피해를 입힌 회사와 경영진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비난하면 징계권으로 기업은 응징합니다.

베팍을 비롯한 여러 곳에 제 이야기를 올렸고, 네이버 같은 곳에는 각 개인에게 해고기간 중의 심정을 호소하는 글을 안부게시판에 올리고는 했죠. 어차피 이랜드는 저를 치려고 작정했기에 뭔 이유를 들더라도 해꼬지를 할겁니다. 일정부분 각오하고 있습니다. 해고든지 징계든지 하겠죠.

사측은 사규대로 처벌하겠다는 협박공문을 보냈습니다. 자신들이 내게 한 짓을 생각치도 않고 말이죠. 인면수심이란 단어밖에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어차피 부당전직 당해서 본사에 쫓겨나서 여러 점포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해고된다고 해도 지금의 구차한 상황보다는 나을 수 있다고도 봅니다.

이글은 아침이면 역시나 관음증 환자들이 보고 대응하려고 할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글을 쓰는 이유는 사리에 맞게 대응하려 하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이 선을 넘어선다면 준비된 대로 진보신당 차원에서 이랜드불매운동에 불을 붙이려는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당원이 탄압당하고 하소연하는데 당이 가만 있지는 않으니까요. 최소한 전철역 선전전에 대한 준비는 다 되어 있습니다. 최소 10년간은 같이 선전전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으니 사규대로 처리하겠다는 그들의 협박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그러나 현재 노동조합 위원장님이 가급적 대화로 문제를 풀려는 의지가 강해서 새해부터는 제 이랜드관련 피해사례를 더 이상 온라인 상이나 오프라인상에서 언급하지 않으려 합니다. 나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때문에 다른 사람의 입장이 곤란해질정도로 혼자서 선명성을 드러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다만 새해부터는 이랜드와 악연을 종료시키겠다는 의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압박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위에 언급한대로 전면적 이랜드불매운동과 그들의 비윤리성을 드러내는 공익광고를 전면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만 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음에도 해꼬지한다면 그것은 어차피 끝을 봐야한다는 뜻이되니까요.

새해에도 그들이 저를 겁박한다면 그들이 발송한 관음질 협박문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이곳을 관음질하고 그걸 바탕으로 협박을 일삼은 그들의 정체를 블로그 등을 통해서 많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투쟁할 일이 안생겼으면 하는 마지막 바램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