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성남동이라고 구번화가가 있습니다

한때 그 동네는 우리 세상이라 여기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죠(흠흠...-_- 그냥 그 당시 중고딩때 다들 그렇게 생각했을겁니다 -_-)

한 여름이었나 반바지에 조리를 신고 길을 가던중.. 그 번화가 안으로 1톤 포터가 한대 들어왔습니다

친구는 길을 비켜주는게 자존심 상한다라 생각한놈 그래도 차니까 반발짝 옆으로 비켜줬습니다 -_-

그런데 그만 차가 지나가면서 친구 발가락을 밟아버렸습니다 -_- 희안하게 저도 몇번 차에 발을 밟혀봤지만 그 친구는 그 자리에서 순간

엄지 발톱이 반으로 뽀개지고 피가 났네요 -_-

친구녀석...궁시렁 궁시렁 야~! 나발나발~~~

포터 2~3미터 앞에 서고 운전석 문이 열리고 아자씨 난닝구 나시를 입은 떡대가 내림

팔뚝과 등판 목까지 문신으로 휘감아진...........

야... 뭐???? 하고 내려서 친구를 쳐다봤는데 발톱이 부러져서 피가 질질 애는 한발로 서있고..

아자씨...잠깐 쳐다보더니 야 타 -_-

친구 포스에 눌렸지만 기를 써보는중 안타고 개김

어디갈라고요? -_-

아자씨

씨b놈아 다쳤으니까 치료는 해야 할꺼 아냐 타 머할래 여기서

친구 치료해준다고 한 말에 탔습니다

아자씨 병원으로 가는줄 알았는데 한참을 달리시더랍니다 ㅡ.ㅡ

그리고 잠깐 약국앞에 서더니 뭔가 사서 다시 달리는중

친구....저기 어디로 가시는데요??

아저씨 가보면 알아 ㅡ.ㅡ

도착하니 어느 가정집 -_-;;

아저씨

내리라 -_-

들어가더니 된장을 퍼옴 -_-

깨지고 째진덴 이게 최고다 -_-

된장 한숫가락 퍼서발톱에 바르고 약국에서 사온 붕대로 칭칭

그리고 5천원 주면서 택시타고 아까 거기까지 가 바빠서 못태워준다 ㅡ.ㅡ;;

친구 어이없어 뻥져 있으니까 아저씨 5처넌 더 주면서 야 합의 끝났다?

친구..네..-_-;





음..당시를 회상해보니 정말 웃겼는데  써놓고 나니 재미도 없고 내용도 없고 ㅇ_ㅇ

암튼 뭐 그랬다고욧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