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운동+야식금지를 실천하고 있어요.

오늘 미술학원 개강날이었는데...
평면구성(색칠)하는 줄 알고 물감에 물통에 화판에...바리바리 싸들고 갔지혀
근데 뎃생만 한다더군요-_- 연필과 지우개만 사용하고 왔어요.
친구와 둘이서 이고지고 오면서 투덜투덜...그러다가 친구가 그러더군혀

"밥 먹으러 가자"고...


당시 시간은 8시 반.

전 극구 거부했지만 친구의 강인한 힘에 질질 끌리다시피 해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지요

친구는 돼지고기와 야채볶음, 타코야끼, 디저트로 마론초코케잌을 먹고 
칼피스와 바닐라 라떼, 오렌지쥬스를 마셨어요.
전 게살 감자 샐러드를 먹은 뒤 야채주스, 로즈힙티, 쟈스민티, 트로피칼 어쩌구 티를 마셨져.


Ah...

배고파혀.

배고파서 잠이 안오는건지

아니면 어제 포맷을 해버린 뒤 상심해서 12시간을 내리 잔 것 때문인지 구별이 안 가혀.

사실 제가 샐러드와 드링크바만 시킨 건 지갑에 돈이 없어서기도 해요.

이번 한달동안 2천엔가지고 버텨야 해요.

Ah...

내일은 99엔샵에서 양배추 한통을 사와야겠어혀.

반통으로 사흘 버텨봤으니 한통으론 일주일은 가겠져.

Ah...


여기까지 뻘글을 읽어주신 붕들은 착한 붕들.

다들 생기실 거에혀.

전 꿈에서 감자나 먹을거에혀. 제발 누가 먹고 죽으라고 감자 한박스만 보내줬음 좋겠어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굳나잇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