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억 나시나요?ㅎㅎ

사람 만나면 싸이 있냐고 물어보고 일촌 맺고 일촌평 남기던 그 시절..

저도 유행에 뒤쳐질 수 없어-_-; 한동안 싸이에 열중했었는데요^^

이걸 하다보면 가끔 제가 모르는 분들이 일촌 신청을 할 때도 있습니다.

하루는 어떤 남자분이 일촌신청을 하셔서 이름은 낯설지만 아마 어떻게 아는 사람인가보다하고

일단 수락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분 싸이에 가보니 저랑은 전~~혀 관련이 없으실 법한 분이시더라구요.

그래도 뭐 새로운 사람 알게되면 좋지..해서 굳이 일촌을 끊을 필요를 못 느끼고,

서로 가끔 인사글도 남기면서 지냈습니다.


그리고는 세월이 흘러흘러 싸이질이 귀찮아지기 시작할 무렵..

저는 결국 싸이를 접게 되었고, 1년에 한번 갈까말까한 유명무실한 미니홈피가 되었답니다.

한데, 조금 전에 제가.. 비글개 사진을 찾기 위해 미니홈피를 들어갔는데ㅎㅎ

제가 안온 사이에 사람들이 일촌평을 몇개 써놨더라구요.

일촌평 아시죠? 홈피 대문에 들어가면 일촌들이 써놓는 말들..




그냥 무심히 보고 지나가려는데..

어..어라? 트레이너 유종태라.. 아 그때 누군지 모르지만 일촌 신청했던 사람?

근데 분명히 남자였는데 왜 "저희 오빠"라 할까? 여자친구가 우리 오빠 요새 여기 안오냐는 건가?

하며 다시 보는데..






.................-_-;;

그럼 너랑 나랑 호스트빠에서 만났던 사이란 말이뉘??ㅠ_ㅠ

그럴 리가 없잖아!

이보게 자네, 내 미니홈피 와본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겠나?-_-^

이런 @#^$&^#$!$@$%&^$%같은 상황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