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파크

앗녕하셔여?^^

어제 슈퍼크루저님이 요새 왜 글 안쓰냐고 물어보시기에,

하루종일 무슨 뻘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예전 크리스마스 무렵에 있었던 일을 써볼까 해염ㅎ

때는 바야흐로 2002년?

우연히 학교홈피에서 만났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그 사람글에 답글을 달았었어요.

근데 다른데서 얘기하다가 그때 그 글 썼던게 너였구나 하고 서로 알게된거죠ㅎ

근데 그 사람이 그걸 인연이라고 생각했는지

만날 때마다 선물주고 집으로 보내고;;

그래놓고 나중에 제가 부담스럽다 하니까 저를 무슨 꽃뱀취급하는거죠-_-

아니 제가 첨부터 받은 거 돌려주겠다고 했었거든요?;;

"좀 부담스럽네요, 그동안 받았던 거 돌려드리고 싶은데 어디로 보내면 될까요?" 이랬더니

그걸 자기가 도로 받아서 뭐하겠냐며 버럭버럭 화내고ㅋㅋ 되게 웃겼다능-_-;

그 아해가 동갑이었는데, 완전 유치하게 메일로

"니가 이쁜 줄 아냐? 재수없어" 이런 머ㅏ닝러ㅏ민어ㅏㅣ

그래서 저도 똑같이 유치하게 메일을 보내줬어요~

"미안하네요.
친구로 남았으면 했는데..
x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라고 보냈답니다-_-;

차마 앞글자만 따서 읽어보라고는 안했어여~ㅋㅋㅋ

어쨌든 이번 크리스마스도 혼자 조용히 보내야한다능ㅠ

솔로부대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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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크루저님을 위해 생산하는 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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