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화천 산천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빙어축제는 가서 튀김 한 접시만 먹고 왔기 땜에-_-;
산천어축제는 신나게 놀아주마!란 마음으로 오후에 룰루랄라 고고싱~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엄청나게 많더군요ㅎ



입장권을 끊으면 이런 티켓을 줍니다.
입점되어있는 점포에서 음식을 사먹을 수도 있고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얘네들이 열심히 사람들을 운반하고 있더라구요^^



썰매를 탈지 낚시를 할지 고민하다가 일단 낚시부터 하기로 하고 들어가는데
웬 트럭이 와서 산천어들을 방류하더군요-_-; 그럴거면 그냥 한마리씩 주지;;



낚시대는 요로케 생겼습니다.



칭구가 5분만에 낚시대를 내팽개치기에 얼른 대신 받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잡혔습니다. 제가 잡은 1호 물고기~^^



물고기 잡는 노예들ㅋㅋ



애들이 썰매타러가자, 뭐 사먹으러 가자고 꼬드기는데도 꿋꿋하게
"네들끼리 다녀와~ 난 이거 재밌다"하고 열심히 낚시질에 매진한 결과,


쨘~ 많이 잡았죠?^^
잡아갖고 나오는데 물고기들이 퍼득대길래 "옴마야 무서워ㅠ"했더니 친구들이
"니가 잡은거거든?-_-+"


이제 먹으러 갈 시간~
한마리는 회쳐먹고 두마리는 굽습니다ㅎㅎ(나머진 집으로 가져와서 어무이께 진상~)


참고로 위쪽의 큰 물고기 제가 마지막에 잡은건데요~
이거 잡자마자 주위에서 와 크다!크다! 이러면서 수근수근~
굽기 위해 손질해달라고 갔을 때도 옆에서 크다크다 이러면서 수근수근ㅋㅋㅋ




신선해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먹으면서 "아 얘네들 불쌍해ㅠ"했더니 친구들이 또..
"이거 다 니가 잡은거거든?-_-+"


마지막 날이라고 불꽃놀이도 하고..



얼음동굴도 구경^^

동굴내부사진은 인증샷이라 공개불가ㅠ


오는 길에 찍은 예쁘게 꾸민 도로~



이렇게 즐겁게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ㅎㅎ
여담인데, 제가 낚시질에 재미를 붙였답니다.
원래 첫날에 젤 잘 잡힌다고들 하던데 저도 그랬나봐요^^
나중에 친구들한테 "우리 한 30분 낚시했나?"했더니,
친구들 왈, "30분같은 소리하네. 니가 두시간 동안 꼼짝도 안해서 우리 얼어죽을 뻔 했거든요?-_-++"
친구는 5분만에 낚시대 휙 집어던지고 "아~ 난 이거 성격에 안 맞아" 이러는데
저는 "이상하다 난 이거 되게 재밌는데" 이러고 있었다능ㅋㅋ
아무래도 저에게 낚시가 맞는거 가타혀+_+
이제 낚시동호회로 가보려고 합니다~^-^
다들 안녕히 계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