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쫌 있으면 추석이네요,,

저희 친척들이 다 전라도 광주,목포에 계시고
저희집만 서울에 있지요

항상 명절때만 되면 할머니 뵙고, 친척들도
오랜만에 보기에 기분 좋았습니다.

헌데, 제가 고3 수능 끝나고부터
아버지까 얼른 면허를 따야한다고 닥달할때까지는
전혀 예상도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명절이 되면 항상 이번에도 수고하라는
말과 함께 아버지께서는 입가에 웃음이 올라가지요,

휴..저번 설날때는 제가 훈련소에 있어서 아버지,어머니가
운전을 했겠지요.

그런데 오늘 아버지께서 이번에 고생좀 하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아버지께 너무 압박주지말라고, 그러면 확 안해버린다고 하니까
아버지께서 그날 고향 친구분이랑 술 한잔 하신다면서
같이 모시고 내려가야 한다고 하시네요.

대략 목포까지 6-7시간 생각하는데
새벽에 운전할 생각을 하니 끔찍하네요.

어릴때는 아버지, 어머니가 교대로 하셨으면서
이제 제가 할 때는 어떻게 편하게 갈까 고민하시더군요,

뭐 10여년동안 명절때 운전하시며 내려가셨으니까
이젠 제가 할 차례지만 그 압박이 점점...........

얼른 동생한테 면허 따라고 닥달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