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첫날...명절 내내 근무하는 아들과 며눌을 위하여 부모님+이모식구가 왔드랬죠...

뭐 근데 어머님이 화장실도 계속 가시고 힘도 없으신데...

몇시간동안 요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이틀동안 아주 힘들어 하셨는데...병원 모시고 간다고 해도 안가시고...

약(처방전도 아닌 그냥 소화제)으로 버티시다가 명절 당일 오후에 가셨네요...

근데 그날 점심부터 시그널이 오더니 3일 반나절 동안 화장실을 100여번 갔습니다...

물만 죽죽 나오는 느낌...괄약근에 힘도 다 빠져서 팬티는 하루에 3장씩 갈아입고...

결국 어제랑 오늘은 연차를 냈네요...덕분에 일요일까지 푹 쉬기는 하는데...쩝...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이러는게...ㅠ.ㅠ

뭐 어쨌거나 명절 담날 24시간 의원에 갔는데 수액 하나 맞으라고 했는데 그냥 낫겠거니 하고 왔다가...

어제 큰 병원에 가서 다시 진료받고 수액도 무려 5시간동안이나 맞고 왔네요...

그 지겨운 5시간 동안 버틴 단 하나의 이유는 주사실에 근무하는 태연을 닮았던 처자를 힐끔힐끔 쳐다본것 정도...ㅎㅎㅎ

결국 20% 정도 남았는데 빼달라고 하고 오다가 갈비탕 사묵고 왔네요~

명절때 근무하는것도 속상한디 배까지 아프니 더 속상하더라구요...

어제가 수영 강습 첫날이었는데 강습 첫날부터 빵구나 내고...ㅠ.ㅠ

몸조리들 잘 하세용~저는 이번주 친구 결혼식+피로연도 있는데 간만에 하는 피로연도 안가고 걍 식만 갔다가 와야 할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