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도움을 받거나 혹은 지원을 받게 되면,
혹은 그러한 도움이 필요해서 요청을 하는 경우에
사람들은 감사의 인사를 하거나, 덧붙여 식사 한 끼 내지는 음료수 하나라도 내밀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이란 참 간사해서 부탁하는 입장일 때에는 
부탁만 받아준다면 뭐든지 다 해줄 것 같이 친절을 베풀다가,
정작 상대방이 그 부탁을 받아줘서 원하는 것을 이루었을 때에는 입을 싹 닫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상대방은 부탁할 때 뭐든지 해준다던 그 말을 믿고 호의를 베푼 게 아닌 경우가 많아요.
정말 내가 도와주고 싶다, 이 사람에게 보탬이 되면 나도 기쁠 것 같다는 순수한 마음이요.
밥을 얻어먹을 의도도 아니고 음료수를 얻어마실 생각도 없죠.
그냥 부탁하는 저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서, 저 사람과 친하다는 생각에 호의를 베풉니다.

물질적인 대가를 바라는 게 아니예요.
그저 그런 호의를 베풀었을 때 바라는 게 있다면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마음이죠.
그냥 "고맙다" "감사합니다"는 한 마디면 그냥 다 괜찮아지는데 말예요.




사람들은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말 한 마디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요. 

그냥 ... 써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