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부터...울프맨 보자구..11일날 개봉하면 보자구 하는 넘 있었는데..(남자입니다..)

정작 11일날에는 문자로...."13일날 울프맨 보자..어때??" 그냥  11일날 보자는 생퀴가...란 생각이 들어서 그냥

귀찮아서 쌩~~했습니다...

그런데....두번이나 보내서...12일날 저녁에..

-알따 보자...몇시에 볼건지 니가 편한 시각 알려줘....



암튼...정작 13일 날 1시까지에도 어떠한 소식이 안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자로 물어봤죠...

-몇시에 볼꺼냐??

바로 재깍 오는 답문.."5시 20분 XXCGV로 생각중.."

정확히 1시즈음이었습니다...



자...2시 45분입니다.....다시 물어봤습니다....

-몇시에 볼껀대 아직도 생각중이냐....??


"아 지금 회사가는 중 회사 도착하면 알려줄께...


아....그냥 최소한 5시 20분에 볼 생각이면 미리 알려주던지...지 볼일 다보구 알릴 생각인 건지...열 뻗치더군요
(연휴에 회사에 일하러 가는 것도 아닙니다..초과근무수당 시간 찍으러 갈겸 회사 헬스 공짜여서 이용할려구..)

-야 3시까지 문자로 알려줘...

그랬는데...

"7시 20분 어때?? 그때 보자.." 라구 3시 30분에 답문 오더군요....

순간 스팀이 팍팍...(이넘은 그냥 지 하고 싶은 거 다 하구 대충 정하는 것입니다....그냥 아무 생각없이 5시 20분 말한거구..)

 기분 팍 상해서 다음에 보자라구 했는데....

 저녁때 시내 영풍문고에 책사러 나갈 일 있었습니다.....그런데 뜬금없이.."어디냐??"란 문자...아 책사러 영풍...

 영화나 보자....그러길래...전화와서 보자구 예매권 써야한다구 하길래 보자구..이때가 6시 45분....

 그래서 제가 시간 확실히 정하라구 몇시까지 영풍에 올건대..(이넘 직장이 서대문역) 라구 물어보니...

 7시에 출발하니까 7시 10분에 보자...


 중요한 것은 제가 6시 50분에 극장 어디서 볼거냐 하니까..후딱 밥먹구 알아보겠다구..(회사 식당이 7시까지인데 공짜밥이니가...먹구 올 알뜰한 생각이지만..)

 순간 열 뻗치더군요...7시에 출발한다는 생퀴가.....6시 오십분에 밥먹으러 식당 내려간다니....어떻게 7시 10분까지 온다는 것인지..

 그냥 급한대로 7시 10분으로 말하구 나 기다리든 말든.....그거죠...

 열뻗쳐서...안본다구 문자 날렸습니다....7시 9분에 전화...야 보자구...자기 지금 출발한다구..

 7시 10분까지 도착한다는 생퀴가..


 지가 잘못하는 것 자체를 이해 못하네요....

 빡쳐서..앞으로 나랑 영화보자는 말 하지 말라구 문자 날렸습니다...


 앞으로 한번만 더 영화보자구 문자날리면 정말 수신거부에 스팸 처리 할려구요..

(이런 짓꺼리가...10번도 넘은 것 같음....나 늦을까봐 영화시간 10분 당기더니....지가 영화시작하구 20분이나 늦어서 열받아서 그냥 가버렸는데 그때 좀 미안해하더니만 효과가 없네요...)

 정말 연애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기본적인 개념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