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님 하면 생각나는 일이 허감독님 동생일입니다.

허감독님 동생도 축구 선수였고 형처럼 연대에 입학했던 걸로 압니다.

여느 운동부 선수처럼 학교 숙소에서 합숙했는데 

어느날 숙소에서 도난 사건이 터지고

허정무 감독 동생이 축구부 사람들에게 의심 받았답니다, 유력한 사람으로

그래서누명을 쓴  동생이 너무 괴로워한 나머지 목을 매어서 ㅠㅠ


허정무 감독 볼 때마다 그 생각이 나곤 했는데 엣날에는요


사실 저 허감독님 팬이었습니다.

유상철도 사실 레전드 대접 받는데 유상철 업그레이드 버전이었죠

모든 포지션 소화가능했고 모든 포지션에서 다 잘해주셨습니다.

32년만에 본선진출을 결정지은 골을 넣었을 때 전국민이 너무도 좋아하던 기억 눈에 선하고

네덜란드에서의 활약 무엇보다 허감독님 투지가 참

허감독님 투지를 보면 동생 몫까지 뛰실려고 하는구나 동생으로 인한 슬픔을 투지로 승화 시켜 뛸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하지만 선수시절과 감독으로서 현재는 별개죠.

지금의 모습 할 말이 없습니다.

과거 허감독님 팬으로 지금 참담한 기분입니다

대체 그동안 뭘 하셨는지 모르겠고

월드컵에서 자칫하면 재앙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스럽고


제발 귀 좀 열어서 질책과 비판 수용해서 대표팀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